드디어 보았다..오카다 마시키가 주연이라기에 한번 보고 싶었던 하프웨이...
감상평은...시사회를 다녀와서도 평을 안남기는 내가..평을 남기고 싶을 만큼 맘에 쏙들었다.
일본영화의 매력중 하나인 아기자기함과 잔잔함, 제작자인 이와이 슌지 필이 나는 예쁜 영상들이 좋은 영화였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서로 사귀기 시작한 고3 커플이 남자친구는 도교에 있는 와세다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고 여자친구는 고향인 삿보로에 있는 삿보로 복지대학을 진학을 결심하면서..남자친구를 고향에 남게할 것인가 도쿄로 보낼 것인가로 티격태격하며 사랑싸움하는 내용이랄까.
고등학생의 사랑이야기라서 일까 풋풋함과 산뜻함이 묻어나는 대사들과 장면들이 참 많았다.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 안되 날 푸훗하게 한 장면!!!
여주인공 히로는 빈혈로 양호실에서 휴식중 그때 그녀가 짝사랑하는 슈가 코피 때문에 양호실에 들어온다. 히로는 슈가 들어온 줄도 모르고 슈 꿈을 뀠다며 꿈 속에서 사랑고백을 했다고 말해버린다. 그걸 듣고 어쩔 쭐 몰라하는 슈.ㅋㅋㅋㅋㅋㅋㅋㅋ
먼 장래를 생각하면 역시나 와세다를 버리기는 너무나 아깝고 그렇다고 현재의 사랑을 포기하기엔 이쪽도 너무 소중하다. 사랑과 장래라는 고3스러운 고민이 세세하게 그려진 영화였다. 히로를 위해서라면 와세다를 그만둘 수 있다고 했으면서도 솔직히는 가고 싶어하는 슈, 가지말라고 말하지만 슈의 장래를 위해서 와세다에 못가게 하기에는 죄책감이, 보내기에는 사랑이 아픈 히로.
이 마음이 애드리브로 가득채워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내려했던 영화에 섬세하게 표현되어있다. 어째 배우들이 연기하는게 아니라 실생활에서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기본 대사를 바탕으로 거의 에드리브로 찍었다고 한다. 이 점이 영화를 더 풋풋하게 해준다.
또 이 영화의 매력이라면 이케멘들이 잔뜩 나온다는것...오카다 마시키도 물론 이케멘이지만. 히로의 담샘도 슈의 담샘도 슈의 친구도 모두 완소남들..
미조바타 준페이가 친구로
나리미야 히로키가 슈의 담샘으로
나머지 배우들은 잘 모르지만 양호선생님마저 미인이고 히로의 담샘도 분위기 있고...제작비가 개런티로 다 들어갔을 듯..
아무튼 오랜만에 마음을 상쾌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이 드는 좋은 영화를 만났다.